검색결과22건
연예일반

‘태계일주2’ 기안84, 인도 기차에서 만난 의대생과 친구됐다…최고 8.1%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 기안84와 덱스가 인도 기차에서 현지 승객들과 초 밀착 우정을 나누며 안방에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태계일주2’ 4회에서는 기안84와 덱스가 인도 바라나시의 전통 빨래터를 찾는 모습과 빠니보틀을 만나기 위해 뉴델리행 기차를 타는 모습이 공개됐다.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8%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9%(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와 덱스가 인도 기차에서 만난 현지 의대생과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가 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8.1%까지 치솟았다.‘댄싱84’로 인도 결혼식의 분위기를 잡아먹은(?) 기안84는 댄스 지옥에서 나온 후 그야말로 슈퍼스타가 됐다. 기안84는 춤으로 하나 된 현지 친구들의 집중 케어에 “BTS도 이런 기분일까”라며 관심을 만끽했다. 기안84와 덱스는 오랜 기다림 끝에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를 만났다. 그러나 결혼식장 입구에서도 한참 동안 의식을 치르는 모습에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 숙소로 향했다. 예상치 못한 만남이 가져다준 색다른 경험은 시청자에게도 큰 여운을 남겼다.다음날, 기안84와 덱스는 바라나시에 있는 전통 빨래터를 찾았다. 호텔에서 맡긴 세탁서비스에 만족한 기안84가 현장에 가보자고 제안한 것. 기안84와 덱스는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호기롭게 빨래터 안에 들어가 직접 빨래를 했다. 제대로 적성을 찾은 듯 재능을 폭발시킨 덱스와 빨래 지옥에 빠진 기안84는 리듬을 타며 ‘GD&태양’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기안84와 덱스는 뉴델리에서 합류하기로 한 빠니보틀과 만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스타일로 기차를 기다렸다. 출발시간이 지났음에도 오지 않는 기차에 초조해진 덱스는 현지인들에게 직접 물어보며 변화하는 상황들을 꼼꼼히 체크하는 반면 기안84는 맨바닥에 누워 오침을 하며 느긋한 기다림을 보여줬다. 돗자리를 깔고 누운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 같은 ‘자연인’ 기안84의 모습은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드디어 인도 기차에 오른 기안84와 덱스는 예매한 자리를 찾아가는 것도 순탄치 않았다. 기차의 머리칸에서 탄 두 사람은 ‘현실판 설국열차’를 방불케 하는 인도 기차의 내부 모습에 깜짝 놀랐다. 같은 기차에서도 등급이 나뉘어 문을 열 때마다 달라지는 분위기에 압도됐다. 우여곡절 끝에 예매한 ‘슬리퍼 클래스’에 들어선 두 사람은 자신의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 상황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현지 승객과 대화를 통해 자리를 잡은 기안84와 덱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낯선 공간에 익숙해지며 승객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갔다. 덱스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옆에 앉은 의대생과 화기애애한 토크를 펼쳤고, 의대생의 어머니와 영상 통화까지 하는가 하면 한 승객에게는 한국의 커피를 직접 타 주며 ‘K폭스’의 매력을 쏟아냈다.소통하면 빠지지 않는 기안84도 덱스의 모습에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기안84는 한 소년에게 과자를 사주며 ‘삼촌 미소’로 다가갔는데, 그 소년은 과자를 덱스에게 직접 먹여줘 큰 웃음을 안겼다. 1평 남짓한 좁은 자리에서 초 밀착해 앉은 소년은 과자를 나눠 먹으며 점차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덱스는 “머리를 툭 기댄 순간 이 친구의 마음이 열렸구나 느꼈다”라며 뿌듯함과 함께 “한 명 한 명 떠날 때마다 아쉽더라”라며 기차에서 만난 짧은 인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그런 가운데 ‘인도가 키운 슈퍼스타’ 빠니보틀이 기안84와 덱스를 만나기 위해 인도로 향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빠니보틀이 우연히 공항에서 e-스포츠의 NO.1 스타 페이커를 만난 모습이 공개되자 기안84는 “뭘 해도 된다니까!”라며 놀람과 부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다음 주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삼형제’ 완전체가 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바라나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뉴델리 여행은 어떨지,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인도 밀착 여행기를 담아낼 ‘태계일주2’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3 08:32
연예

비투비, 타이틀곡 '노래' MV 티저 공개… "한 편의 겨울영화"

비투비(서은광·이민혁·이창섭·임현식·프니엘·육성재)가 신곡 '노래(The Song)'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비투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17일 비투비 공식 SNS 채널에 정규 3집 '비 투게더(Be Together)' 타이틀곡 '노래(The Song)'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더했다. 멤버들은 눈 덮인 설원과 기차역, 따뜻한 무드를 발산하는 캠핑카·청음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비투비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특히 설원 위 우체통으로 걸어가는 여섯 멤버들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으로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노래(The Song)'는 임현식의 자작곡으로 서정적이며 무게감 있는 사운드에 비투비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시리즈의 감정선을 잇는 곡으로 다시 한번 명곡 탄생을 예고한다. 4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예고한 비투비의 정규 3집은 함께했던 순간들의 감정과 기억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가장 비투비다운 음악을 담아냈다. 2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17 09:54
연예

[주말&여기] 호텔 볼거리로 떠오른 '크리스마스 장식'

호텔가는 설레는 연말 시즌을 앞두고 화려하고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볼거리를 준비했다. 14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기차역을 테마로 한 공간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채워진 ‘윈터 포레스트’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식은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요즘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여행 감성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겨울 숲으로 떠나는 기차역을 모티브로 한 메인 공간이 눈길을 끈다.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화려한 전구 장식이 더해진 기차 플랫폼에는 가로등과 티켓 오피스 등이 클래식한 감성을 더해주고, 온 가족이 탈 수 있는 미니 트레인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가족 및 연인이 함께 특별한 겨울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매끄러운 은빛 얼음 위로 반짝이는 수천 개의 꼬마전구는 마치 별들의 세상처럼 화려하다. 빛나는 불빛들 사이로 비치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한 은빛 아이스링크는 단연 겨울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힌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또 다른 시그니처 연말 포토존인 로비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올해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브랜드인 조 말론 런던과 협업해 동화 속 밤하늘처럼 별빛이 가득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작년보다 이르게 11월부터 치유와 순환, 회복의 의미를 담은 힐링을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과 트리를 내년 1월 초까지 선보인다. 특히 로비 라운지 한가운데 설치된 4.7m 높이의 크리스털 링 트리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반짝이는 크리스털 링으로 꾸며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작년에 이어 크리스털 링 트리 주변 좌석은 연말 인생샷을 남기려는 고객들로 늘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로비 곳곳에는 은하수 모양의 원형 링과 사슴과 트리 오브제가 설치돼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더불어 특별 제작한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아이베어 160개로 만든 ‘희망의 크리스마스트리’ 전시와 자선행사를 12월 한 달간 진행한다. 포토존으로 대형 곰 인형과 크리스마스트리도 함께 마련돼 있고, 각 곰 인형에는 기부금을 낸 후원사의 로고 또는 후견인이 원하는 ‘사랑의 카드’를 부착해 내년 1월 초까지 호텔 로비에 전시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15 07:00
연예

'멜랑꼴리아' 첫방 D-day, 임수정-이도현 운명적인 첫 만남

'멜랑꼴리아'가 기차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임수정과 이도현의 특별한 인연을 예고하고 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극 '멜랑꼴리아'가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학 교사 임수정(지윤수)과 수학 천재 이도현(백승유)의 기막힌 첫 만남으로 포문을 연다. 극 중 임수정과 이도현은 아성고등학교로 부임한 교사와 전교 꼴찌 학생이지만 이들이 처음 만난 곳은 학교가 아닌 기차 안이다. 각자의 설렘과 무거운 마음을 안아 들고 올라탄 기차에서 두 사람은 뜻밖의 해프닝을 겪는다. 돌아서면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가벼운 해프닝에 불과한 이날의 일은 수학을 특별하게 여기는 두 사람에겐 위대한 발견과 아름다운 인연의 시작임을 알린다. 과연 기차 안에서부터 이어져 아성고등학교로 매듭지어질 두 사람에게 이날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공개된 사진에는 객실 안에서 까치발을 들고 짐칸에 놓은 가방을 내리는 임수정과 이를 빤히 보고 있는 이도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두 사람이 문자를 주고받는 듯 평범한 일상을 지내며 나란히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모습에서는 처음 마주쳤던 기차 이후 이들에게 무언가 기막힌 일이 벌어진 것인지를 짐작케 한다. 누군가에겐 평화롭고 누군가에겐 적막했던 일상에 기분 좋은 자극이 될 이들의 첫 만남이 점점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임수정이 앞서 첫 촬영 메이킹 영상에서 지윤수와 백승유가 우연히 만나는 기차역 장면에 대해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기대되고 설렜던 장면"이라고 언급했던 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0 10:27
무비위크

'기적' 고창석→허준석, 보기만 해도 든든한 신스틸러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이 풍성한 재미를 완성한 신 스틸러를 24일 공개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창석부터 김강훈, 정문성, 허준석까지 명품 배우들의 활약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준경의 비범함을 단번에 발견하고 뮤즈를 자청하는 딸 라희의 아빠 역으로 분한 배우 고창석은 특유의 서글서글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반전 매력으로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이장훈 감독이 “전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의 인연도 있었고, 임윤아와 완전히 다른 이미지의 배우가 아빠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부탁을 드렸다”고 전한대로 고창석은 임윤아와 겉모습이 극과 극인 부녀 케미를 완성,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탄생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강훈은 준경의 어린 시절을 소화, 깊이 있는 연기로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을 배가시킨다. 또한 정문성은 준경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물리 선생님 역으로 따스한 온기를 더하고, 준경의 진심을 세상에 알리는 철도과장 역의 허준석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신중섭 캐릭터와는 극명한 온도 차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 '기적'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4 07:39
무비위크

'기적'의 케미스트리…유쾌한 명장면 '셋'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이 관객들의 현실 웃음을 유발하는 유쾌 명장면 BEST 3을 공개했다. #유쾌 명장면 1. 기적의 케미스트리 준경과 라희가 둘만의 장학 퀴즈를 펼치는 장면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유쾌 명장면은 준경과 라희(임윤아)의 티키타카가 빛나는 장학 퀴즈 장면이다. 청와대에 수십 통째 보내는 편지에도 답장이 오지 않자 장학 퀴즈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는 준경과 라희는 모두가 하교한 텅 빈 교실 안에서 둘만의 예행연습을 시작한다. 비장한 표정으로 상식 퀴즈를 내는 라희의 앞에서 연이은 오답 퍼레이드를 펼치던 준경이 수학 문제가 등장하자마자 천재적인 암산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4차원 천재와 현실 바보 사이, 준경의 엉뚱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현실 웃음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극에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유쾌 명장면 2. 기적의 눈썰미 보경(이수경)이 준경이 숨긴 로맨스 소설을 찾아내는 장면 두 번째 유쾌 명장면은 보경이 몰래 숨겨둔 준경의 로맨스 소설을 찾아내는 장면이다.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로맨스 소설을 읽던 중, 누나 보경이 들어오자 놀라 허둥지둥하는 준경의 모습은 어딘가 엉성한 준경의 반전 매력을 확인케 하며 폭소를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며 어설픈 거짓말을 하는 준경과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숨겨둔 로맨스 소설을 단번에 찾아내는 보경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싱크로율 100%의 찐남매 케미스트리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유쾌 명장면 3. 기적의 허당미 준경이 태윤에게 처음 술을 배우는 장면 마지막 유쾌 명장면은 준경이 아버지 태윤에게 처음으로 술을 배우는 장면이다. 어른과 술을 마실 때는 잔을 돌려 마시는 것이 예의라며 주도를 일러주는 태윤의 말에 몸이 아닌 손에 쥔 잔을 이리저리 돌리는 준경의 모습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허당 매력으로 코믹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준경을 한심한 듯 쳐다보는 태윤과 그런 태윤의 표정에 황급히 몸을 돌리는 준경,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보경의 모습은 여느 가족과 다를 바 없는 단란한 한때로 따뜻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3 07:54
무비위크

[인터뷰①] '기적' 이성민 "박정민과 연기 아닌 진짜 울음 터져"

영화 '기적'의 배우 이성민이 가장 연기하기 힘들었던 장면으로 박정민과의 대화신을 꼽았다. 이성민은 13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박정민이 연기하는) 준경이에게 속내를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힘들었다. 영화 전체에서 몇 군데 힘든 신이 있는데, 그 중 준경과의 마지막 장면이 모든 배우들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민이 실제 울음이 터졌고, 저도 그랬다"면서 "조명 때문에 부득이하게 나눠서 찍어야했다. 다행히 제 것을 먼저 찍었는데, 그때 박정민이 울음이 터졌다. 감정이 한번 지나가면 다시 터뜨리기 힘들다. 박정민이 자신의 방향으로 촬영을 할 때 굉장히 힘들어했다. 박정민의 울음을 놓친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눈물이 터졌을 만큼 '기적'은 이성민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게 만든 작품이다. 그가 영화 속 배경인 봉화에서 실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처음에 대본을 받고 표지에 기적이라고 돼 있었다. 준경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데 '허걱'했다. 경상북도 봉화라고 할 때 '이게 뭐지?'라고 생각하며 자세히 읽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시나리오를 읽어나가면서, 처음엔 그쪽 동네 사투리가 아니었다. 그 동네 출신이 쓴 게 아니란 걸 느꼈다"면서 "내가 자라왔던 환경과 비교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준경이 영주 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감독님에게 적극적으로 '이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자전거만 타는 걸로 바뀌었다. 제가 자라온 환경과 비교해 말씀을 드렸다. 처음에 준경과 라희가 햄버거집에서 데이트를 하기에 강력하게 '당시 햄버거집 없었다. 말이 안 된다'고 했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웃었다. 이어 "사투리는 전반적으로 수정을 거쳤다. 최대한 당시 제 경험을 바탕으로 대본을 조금 수정했다. 제 고향 이야기라서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8년 세워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새롭게 이야기를 창조했다. 2018년 데뷔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26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은 준경의 무뚝뚝한 아버지이자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 역할로 존재감을 입증한다. 박정민이 마을에 기차역을 세우는 게 유일한 목표인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을 맡았고, 거침없는 행동파이자 자칭 뮤즈 라희를 임윤아가 연기한다. 이수경이 준경의 누나 보경 캐릭터를 맡아 이야기의 중요한 키를 쥔다. '기적'은 오는 9월 1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9.13 13:58
무비위크

'기적' 이성민 "어린시절 동경의 대상 기관사 꿈 이뤘다"

'기적' 같은 영화가 아닐 수 없다. 영화 '기족(이장훈 감독)'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비하인드는 박정민과 이성민의 열연으로 완성해낸 장면이다. 속마음과 다르게 표현에 서툴기만 한 두 부자가 꾹꾹 눌러 담아왔던 속내를 터놓는 모습은 진한 여운을 자아낸다. 박정민은 “이성민 선배님이 이야기하시는 장면에서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도 다 훌쩍이고 있었다. 그동안 촬영해왔던 모두의 마음들이 모여 있었던 것 같다”며 카메라 밖에서도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에피소드를 꺼냈다. 이 같은 열연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완성한 박정민은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준경 캐릭터와 싱크로율도 높였다. 두 번째는 이성민이 '기적'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소망한 기관사 꿈을 이뤘다는 것. '기적'의 배경지인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이성민은 성실한 기관사이자 준경의 아버지인 태윤 역으로 든든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이성민은 “어린 시절 기찻길은 익숙한 장소였다. 늘 자주 접하던 분들이 기관사였고 동경의 대상이었다. 멀리 여행을 할 수 있던 기관사 역할을 꿈꿔왔었는데, 바라던 것을 이룬 것 같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한 바, 애정을 가득 담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 번째 비하인드는 디테일한 노력이 담긴 레트로 음악 선곡이다. '라붐'의 OST로 잘 알려진 리차드 샌더슨의 ‘Reality’, 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 등 '기적' 속 그 시절 유행가들의 향연은 모두의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이장훈 감독은 “장면마다 어떤 음악이 어울릴지 상상하며 그 시절 음악을 다 찾아서 들어봤다. 두 곡이 우리 영화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Reality’ 같이 관객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찾고 싶었고, 그 상황에 이 음악이 나왔을 때 관객들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적' 같은 시간과 추억을 쌓아 올린 '기적'은 15일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1 07:00
무비위크

[인터뷰③] '기적' 박정민 "윤아=내 마음의 스타, 급속도로 친해져"

박정민이 임윤아와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정민은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사실 윤아 씨는 내 마음의 어떤 스타였었고, 그래서 처음엔 '내가 어떻게 윤아 씨에게 다가가 어떻게 편하게 같이 연기를 해야 하지?'라는 고민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정민은 "근데 프리 단계에서 몇 번 만나고, 촬영장에서도 만나다 보니 윤아라는 사람 자체가 정말 좋은 사람이더라. '이 사람은 내가 하는 어떤 장난이나 그런 것들을 재미있게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겠다'는 마음에 몇 번 장난도 쳐보고 하면서 굉장히 가까워져 촬영장에서도 전혀 어색함 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 불편함 없이 재미있게 급속도로 빨리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인지 완성된 영화를 볼 때 '어? 더 재미있게 했던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싶은 마음도 들었다. 없어진 장면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도 '윤아랑 재미있게 촬영했던 부분이 이게 다였나?' 싶더라. 그만큼 현장에서 너무 즐거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은 극중 4차원 수학 천재 준경으로 분해 영화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끌며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빛나는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15일 추석시즌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9.07 11:57
무비위크

박정민X이성민 '기적', 실화에 상상력 더했다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양원역을 소재로 한 특별한 이야기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찻길은 있지만 기차역은 없는 마을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기적'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양원역 속 숨겨진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위치한 양원역은 1988년 도로 교통이 매우 열악한 탓에 철로를 걸어 다녀야만 했던 주민들이 지자체의 지원 없이 직접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이다. 역명부터 대합실, 승강장까지 주민들이 손수 만들어낸 양원역. '기적'은 이러한 양원역의 특별한 탄생 배경을 모티브로 따뜻한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구성한 영화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찻길을 오갈 수밖에 없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기차역을 세우는 게 유일한 목표인 4차원 수학 천재 준경부터 무뚝뚝한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 누나 보경(이수경)까지 '기적'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을 통해 세상과 연결된 이들의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 온기 넘치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에 영화의 실제 배경이 되는 경북 봉화 출신인 이성민은 “양원역의 역사를 정확히는 모르고 있었는데 영화를 통해 알게 됐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아름다웠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정민이 “양원역이라는 장소가 하나의 자아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보기만 해도 울컥하는 장면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 '기적'은 6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4 08: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